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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X-Ray 결과] 강정희 권사 근황
  • 2014.10.08
  • 조회수 2461
  • 추천 0
어제는 지난 금요일에 찍은 X-Ray를 가지고 consultation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처남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고 진찰 결과를 통고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처럼 척추, L2와 L3에 압축 골절이 있었습니다.
Compression (압축) 이라는 것은 마치 깡통을 눌러서 찌그러뜨린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도 골절의 하나입니다.

예리한 통증을 유발하고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병입니다.
특별히 단기적 치료법은 없고 정상적인 사람이 6주,
제 아내와 같은 경우는 훨씬 더 오래 걸려야 회복되는 증세입니다.
원래 아내는 골다공증과 척추의 만곡이 심했습니다.
그게 골절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 다른 진통제를 받았고 집에서 요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기전이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움직일 수 없을 뿐이지 누었거나 앉았으면 크게 고통스럽지 않은듯 합니다.
그러나 본인에게도 또 간병하는 남편인 제게도 어쩔 수 없는 좌절과 실망이 찾아 오고 있습니다.
육신의 아픔과 더불어 정신적 침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워싱턴에 있는 둘째가 14일에 올 것입니다.
어제 전화가 왔는데 만류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원래는 11일에 오려 했지만 연휴로 티켓을 구하기 어려워서 14일로 했다고 합니다.
약 1주일 머물고 이어서 며느리가 도착해서 바통을 잇는 2주간의 '돌봄'이 시작됩니다.
꼭 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런 때 아들, 며느리가 멀리서 오고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것은 크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저는 한국행을 다시 연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하나님께서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그것을 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고 늘 깨어 붙들어야 하는 건,
바로 "지금도 여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절체절명의 신앙고백입니다.
  • 이광수2014.10.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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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서울의 큰아들과 전화했습니다. 그는 의사입니다.
    자기 어머니의 상태를 늘 관찰하고 있었으므로 놀라기 보다,
    X-Ray 결과가 컴프레션이라는 걸 알고 다소 안도하는듯 했습니다.
    뼈가 부러지는 골절에 비하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멀리 떨어져서 당장 도움을 줄 수 없으니 안타까울 것입니다.

  • 곽 태후2014.10.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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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님

    그동안 권사님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도 이제야 문안 드립니다.
    지나 주일은 Big Bear LTD에 갔다왔고 또 식사 당번에 UMW annual conference
    준비등등으로 몹씨 분주 했읍니다.

    강권사님이 일단 누워 계시든지 앉아 계시면 통증이 덜 하신다니 얼마나 감사 합니까?
    옆에서 아파하는 환자를 보는 것은 큰 고통입니다.

    그래도 아드님 과 며느님이 오신다니 장로님이 잠시 쉬실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장로님 건강 잘 챙기시고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만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우리가 넉넉히 이길수 있도록 도우신다고 하셨으니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도 하겠읍니다.

  • 이광수2014.10.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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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새벽기도회에도, 심지어 지난 주일 대예배에도 결석했습니다.
    교회와 교통이 끊인듯 적막한데 곽 권사님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광수2014.10.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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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통이 트는 좋은 뉴스가 있습니다. 방금 김성미 권사님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김호세 장로님이 소견을 보시고 "이 정도면 한 달이면 많이 좋아지고 두 달 후면 치료될 것"
    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덧붙여 김성미 권사님의 덕담, "날싸기 따뜻해 지는 봄에 한국에 가면 좋은 것"이라고.
    감사 감사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환자의 회복을 기다리렵니다.

  • 한인우2014.10.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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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차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 한인우2014.10.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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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일주일 후면 괞찬으실 거라는 주치의의 진단이 있기를 기대 했는데 >>>>>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아파도 꾹 참으시는 권사님은 더 하시겠지만 간호 하시는 장로님께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더 힘들었던 지난번 수술도 하나님이 함께 하셧는데요.
    하나님과 함께 늘 함께하시는 두분의 병상을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아ㅡ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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