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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4/10/26]
  • 2014.10.26
  • 조회수 2480
  • 추천 0
주일 예배
2014년 10월 26일 (일)
“에바다의 은혜”
막 7:31-37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장이준 장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외) 에 보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7개 요금소를 지키는 직원 중 하나는 늘 노래를 부른다. 그는 항상 파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왜 그 만이 파티를 열고 있을까? 다른 사람은? 그는 “나에게는 댄스 선생이 되려는 꿈이 있다” 고 했다. 다른 직원들의 부트가 관(棺) 이라면 그가 지키는 부트는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 가운데 갇혀서 산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있다. 통신이 발전해서 소통이 자유로운 시대가 됐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고독을 느낀다.

오늘 본문에 귀 먹고 말 더듬는 장애인이 등장한다. 헬라어 원문에는 원래 “벙어리” 라 표현 하였다. 세상은 그를 죄인이라 하였다. 그는 홀로 있는 고독자였다. 그 상처는 형용할 수 없다. 육신의 병 뿐 아니라 마음의 병이 더했을 것이다. 그 마음을 열어 줄 사람은 없었다. 모든 게 단절된 상태였다. 그의 인생은 닫쳐 있었다. 그러나 그를 돕는 주변의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었다. 막 2장의 중풍병자의 이야기도 같다.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날 교회는 이런 좋은 사람들의 공동체여야 한다. 교회가 이래야 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전염병이 번지고 있다. WHO 발표에 의하면 이미 3천여 명이 사망했다. 아보다 더 심각한 전염병이 말라리아이다. 많은 사람이 전염되어 아프리카에서는 30초에 한명이 사망한다. 에볼라보다도 무서운 병이다. UMC 교단에서 이를 위해 3천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우리 연회에서만 3백만 달러를 목표로 한다. 지난 토요일에는 롤랜드하이츠에서 No More Malaria Campaign 행사를 벌였다. 목소리를 높여 전도도 하였다. 도움의 손을 펼치는 것이 선교다. 세상을 넓게 보는 교회가 되자.

예수는 귀먹어리를 따로 데리고 가신다. 왜 따로 데리고 가셨을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고치실 수 있지만 주님은 개인에게 관심하셨다. 하와이에서 원목을 할 적에 병원에는 많은 에이즈 환자가 있었다. 나는 무서웠다. 어느 환자를 방문했을 때, 두려워하는 환자가 빵을 먹으라 했다. 나는 이를 꺼려 했다. 환자는 예민해서 나를 기피하고 이 사건은 내게 큰 교훈을 줬다. 에이즈 환자가 주는 음식이라도 받아 먹는 것으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었다.

주님은 배려의 마음을 가지셨다. 생색을 내면 도움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 예수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다. 도움을 줄 때 겸손하라는 뜻이다.
예수는 침을 발라 그를 고치셨다. 예수는 그를 터치하신 것이다. 방법의 옳고 그른 것이 이슈가 아니다. 존 네이스비츠는 “하이텍 하이터치” 라는 책을 썼다. 시대는 바야흐로 하이텍의 시대다. 그러나 편리함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 사회는 메말라 간다. 따라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하이터치이다. 진정한 의미의 관계는 터치에서 온다. 교회에서 서로의 마음을 터치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예수는 병자를 치료하실 때 터치로 하셨다.

주님은 탄식하며 “에바다” 하셨다. 그러자 혀가 열렸다. 사람의 닫힌 마음을 열기는 어렵다. 에바다의 기적은 주님만이 하시는 것이다. 김재수 집사가 의식불명의 중태에서 다시 살아났다. 그는 교회에 오는 중에 심장마비를 겪었다. 그는 교회에 오는 도중이기 때문에 살았다. (목회수상).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 우리는 주님의 에바다의 기적이 일상에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무거운 짐에 얽매이고
내 맘이 죄와 수치로 가득할 때
예수님의 손이 날 만지셨다네.
이제 난 예전의 내가 아니지.
그가 만지셨네, 오, 그가 날 만지셨어.
내 영혼에 넘쳐 흐르는 이 기쁨.
무슨 일인가 일어났어. 난 알지.
그가 날 만지셔서 날 온전하게 만드셨다는 걸.

은총의 주님을 만났네.
내 죄를 다 씻어 주시고 날 온전케 만드셨네.
쉬지 않고 나 주님 찬양하리.
영원토록 주의 은총을 소리쳐 외치리.
그가 만지셨네, 오, 그가 날 만지셨어.
내 영혼에 넘쳐 흐르는 이 기쁨.
무슨 일인가 일어났어. 난 알지.
그가 날 만지셔서 날 온전하게 만드셨다는 걸.

[그가 나를 만지셨네}
  • 이광수2014.10.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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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만에 주일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감개무량했습니다.
    내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이리도 크신가?
    오로지 감격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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