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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설교 2016/1/31]
  • 2016.01.31
  • 조회수 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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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2016년 1월 31일 (일)
“믿음으로 사는 인생”
다니엘 1:8-16
말씀 한의준 목사
기도 박종수 장로

오늘은 1월 마지막 주일이다. 1월에는 다섯 번의 주일이 있었다. 새해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단하라는 뜻일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결단으로 새 해를 사시는가? 교회로서는 “예배와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될 것을 결단하였다. 금년은 믿음의 결단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한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의 삶이 곧 믿음의 삶이다.

첫째: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뜻을 정하고 사는 인생이다. 다니엘은 뜻을 정했다. 그는 유다인으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다. 바벨론은 세번이나 이스라엘을 침공했다. 첫번 침공 때에 다니엘은 포로가 되었다. 느부갓네살은 문화 동화 정책을 폈다. 왕실학교를 만들고 포로 가운데 뛰어난 청년들을 교육하였다.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처우를 하고 왕의 신하를 만들었다. 다니엘도 이 중 하나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의 음식으로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한다. 이방신에게 제사 지낸 음식을 다니엘은 거부하였다. 우상의 음식을 먹어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기로 결단한 것이다. 율법에 어긋난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믿음의 결단이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뜻을 세운 것이다.

세상을 살며 믿음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믿음을 세우지 않으면 믿음의 삶을 살기 어렵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는,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세상에 밀리고 쫓기는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이다. 뜻있는 삶을 살기 어려운 것이다. 하나님이 부뜰어 주시는 인생만이 우리를 기쁘고 만족하게 하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 인생은 하나님에 의하여 짜인 것이다. 하나님의 베틀에서 인생은 직조된다. 환난의 인생도 하나님이 짜 가시는 인생은 귀한 것이다.

요셉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을 산 사람이다. 요셉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지키시는 삶을 살았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이용규 전도사의 “내려 놓음”이란 책이 있다. 근래에 그는 “더 내려놓음”이란 책을 썼다. 저자는 하바드 대학을 다녔고 화려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선교사의 사역을 택한다. 다니엘은 우상의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뜻을 세운다. 뜻은 마음이다. 믿음을 지키는 것은 곧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요 14:1, 빌 4:6,7, 행 14:22, 모두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이다.)

둘째: 믿음으로 사는 인생은 뜻을 정하고 행하는 것이다.뜻이 좋더라도 마음에만 담아 두면 의미가 없다. 행동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사지가 없어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인생을 받친 닉 부이치치의 인생 처럼 행동하는 인생이 믿음의 인생이다. 그는 믿는대로 행동하였다. 믿음대로 행동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환관장은 다니엘의 생사를 좌우할 권좌에 있었다. 다니엘이 그를 두려워 한 게 아니고 환관장이 오히려 다니엘 때문에 자기 목숨을 걱정한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큰 힘을 지닌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셋째: 믿음의 인생은 하나님께 판단을 맡기는 인생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판단하신다는 믿음을 가졌다. 세상의 관점이나 환관장이 판단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에게 맡기는 것이 믿음의 인생이다.

우리도 모두 이런 믿음의 삶을 통하여 신수성가(神手成家)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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